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인천 옹진군에서 인천항 여객선을 통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 집단감염은 여객선 내에서 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여객선 관련 첫 확진이 확인된 건 연휴가 시작되던 지난 18일로, 감염은 지난 13일 연안부두에서 출발해 대이작도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여객선은 대이작도를 향하기 전 자월도·승봉도·소이작도를 거쳤다.
이후 덕적도와 자월도 등 주민으로까지 추가 확진이 이뤄지면서 관련 감염자는 70명까지 늘었다.
인천 옹진군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자월도가 41명으로 가장 많고, 덕적도 13명, 백령도 3명 등으로 집계됐다.
지자체는 밀폐된 여객선 내에서 감염이 확산해 섬 내부까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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