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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대신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로 1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팬오션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15%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009년 11월 19일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BDI(건화물지수) 강세와 원가가 낮은 오픈 사선 40척 및 1year TC 27척의 이익레버리지
효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팬오션의 올 3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344억원, 160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80.6%, 154.3%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15%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사업부문인 건화물 부문의 실적은 매출액 9770억원, 영업이익 1466억원으로 각각 전년에 비해 123%, 156.4% 늘어날 것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케이프 선형의 강세는 중국의 브라질산 철광석 수입이 하반기 들어서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그 외 다른 선형에서도 곡물과 석탄, 기타 광물(보크사이트, 알루미늄) 등의 수요 증가로 시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컨테이너로 운반되던 쌀, 설탕, 비료 및 곡물 등이 핸디(Handy) 선형의 벌커로 수송 중이고, 항구 혼잡에 따른 공급감소효과 등도 시황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9월말~10월 BDI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으로 4분기 실적 또한 3분기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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