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 EPC 기술 공모전 첫 공동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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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9-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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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적용 가능한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 모집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EPC 3사가 국내 산∙학∙연과의 상생 협력을 통한 EPC 융복합 기술 발전을 위해 '2021 스마트 & 그린 투모로우 콘테크 공모전'(2021 SMART & GREEN TOMORROW ConTech)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적용 가능한 자동화·디지털화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해 EPC 공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 기술을 모집하는 것으로,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EPC 3사가 공동 주최하는 첫번째 공모전이다.

기술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과 연구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대학교 및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삼성 EPC 3사가 모여 공동으로 투자하고 개발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상생 기반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EPC 융복합 기술의 생태계 발전과 사업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수상작 선정 규모나 지원 등이 크게 확대돼 보다 다양하고 현실적인 지원이 가능해진 것도 특징이다. 일례로 자금 지원에 있어 대부분 한도액을 두고 지원되는데 반해, 이번 공모전은 삼성 EPC 3사의 공동 투자로 연구∙개발 총액에 대한 정률 지원도 가능해 금액적으로 보다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 점을 들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상품과 세부기술 2개 분야로 나눠진다. 먼저 '상품 분야'는 △건축/토목(빌딩/주택, 도로/교량 등), △플랜트(산업/환경, 화공/발전, 해양 등), △조선 분야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세부기술 분야'는 △데이터 기술(AI, Big Data, AR/VR. BIM 등), △스마트 시공기술(모듈, PC, 로보틱스 등), △친환경 요소 기술 (탄소저감, 폐기물 재활용 등)로 구분해 신청 받는다.

공모전 참가접수는 9월 29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되며, 공모전 공식 이메일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 건들은 11월 12일까지 기술부서 및 전문가 평가위원들이 기술 적정성 등에 대해 1차 심사(서류심사)를 진행한 후 결과를 통보한다.

이어 1차 심사를 통과한 기술 아이디어에 대해 11월 26일까지 기술 확보 필요성과 개발비의 적정성 등에 대해 2차 심사(PT심사)가 진행된다. 최종 결과 발표는 12월 17일이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 중 바로 도입이 가능한 기술은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기술을 검증할 수 있게 하고, 기술 사업화를 지원받게 된다. 공동 개발이 필요한 기술은 기술 개발비를 지원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추후 개발 기술에 대해 공동 특허 등록 등을 지원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데이터 기술, 친환경, 에너지 등 EPC 융복합 기술 발전에 대한 새로운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중소·중견기업을 비롯해 여러 대학과 연구 기관 등의 많은 참여를 통해 진정한 상생 기반의 동반성장을 이뤄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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