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후임을 결정지을 일본 자민당의 총재 선거가 오늘(29일) 진행된다.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집권 자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일본 도쿄도 내 한 호텔에서 총재선거 투·개표를 진행한다.
이번 선거는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상,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당 간사장 대행이 출마해 4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날 선거의 당선자는 향후 스가 총리의 후임으로서 2024년 9월 말까지 자민당을 이끌게 되며, 다음 달 4일 중·참의원 총리 지명을 거쳐 제100대 일본 내각총리대신도 역임할 예정이다.
이들 후보는 자민당 소속 중·참의원 382명과 같은 수의 당원·당우(당 대의원)이 행사한 표를 합산해 총 764표 중 과반(383표 이상) 이상을 얻는 후보가 당선하며, 여기서 과반을 넘은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1, 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결선 투표에서는 소속 의원(382표)과 각 지역(일본 47개 도·도·부·현)별 대표 당우 1명씩의 표를 합산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최종 당선한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결선 투표 없이 1차 투표로 총재 당선자가 정해질 경우 이날 오후 2시 20분경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결선 투표까지 치러질 경우 같은 날 오후 3시 40분경 신임 총재의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고노 행정개혁상과 기시다 전 외무상의 2강 구도다.
고노 장관은 개혁 성향을 내세워 대중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으나, 당내 파벌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해 조직력에서 기시다 후보에 밀리는 형국이다. 이는 당과 일본 내각 안에서 꾸준히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반기를 들어왔던 탓에 최대 파벌을 형성하고 있는 아베의 보수파 세력(호소다파)으로부터
반면, 기시다 전 외무상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계승을 자처하고 있으며, 사실상 호소다파를 비롯한 주요 파벌의 지지를 받아 당내 조직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고노 담당상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지 못하고 결선 투표로 가게 된다면 기시다 전 외무상이 지지율 약세를 뒤집고 신임 총재에 등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전날 밤 기시다 전 외무상과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결선 투표에 진출하는 쪽에 표를 몰아주기로 합의했다. 산케이신문은 두 선거 캠프의 간부가 전날 오후부터 회담을 진행해 둘 중 한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해 고노 담당상과 맞붙게 됐을 경우 두 진영이 협력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향후 이날 결선 투표에서 해당 합의가 작동한다면, 이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평가다.
실제, 전날 교도통신의 자민당 내 의원·당원·당우 지지 동향 조사에서 고노 담당상은 300표가량 받았고, 기시다 전 외무상은 230여표를 차지했다. 뒤이어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160표대 후반 , 노다 당 간사장 대행은 30표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당선이 결정될 신임 총재는 같은 날 저녁 중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상,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당 간사장 대행이 출마해 4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날 선거의 당선자는 향후 스가 총리의 후임으로서 2024년 9월 말까지 자민당을 이끌게 되며, 다음 달 4일 중·참의원 총리 지명을 거쳐 제100대 일본 내각총리대신도 역임할 예정이다.
이들 후보는 자민당 소속 중·참의원 382명과 같은 수의 당원·당우(당 대의원)이 행사한 표를 합산해 총 764표 중 과반(383표 이상) 이상을 얻는 후보가 당선하며, 여기서 과반을 넘은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1, 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결선 투표에서는 소속 의원(382표)과 각 지역(일본 47개 도·도·부·현)별 대표 당우 1명씩의 표를 합산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최종 당선한다.
이번 선거는 고노 행정개혁상과 기시다 전 외무상의 2강 구도다.
고노 장관은 개혁 성향을 내세워 대중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으나, 당내 파벌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해 조직력에서 기시다 후보에 밀리는 형국이다. 이는 당과 일본 내각 안에서 꾸준히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반기를 들어왔던 탓에 최대 파벌을 형성하고 있는 아베의 보수파 세력(호소다파)으로부터
반면, 기시다 전 외무상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계승을 자처하고 있으며, 사실상 호소다파를 비롯한 주요 파벌의 지지를 받아 당내 조직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고노 담당상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지 못하고 결선 투표로 가게 된다면 기시다 전 외무상이 지지율 약세를 뒤집고 신임 총재에 등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전날 밤 기시다 전 외무상과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결선 투표에 진출하는 쪽에 표를 몰아주기로 합의했다. 산케이신문은 두 선거 캠프의 간부가 전날 오후부터 회담을 진행해 둘 중 한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해 고노 담당상과 맞붙게 됐을 경우 두 진영이 협력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향후 이날 결선 투표에서 해당 합의가 작동한다면, 이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평가다.
실제, 전날 교도통신의 자민당 내 의원·당원·당우 지지 동향 조사에서 고노 담당상은 300표가량 받았고, 기시다 전 외무상은 230여표를 차지했다. 뒤이어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160표대 후반 , 노다 당 간사장 대행은 30표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당선이 결정될 신임 총재는 같은 날 저녁 중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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