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위한 체험홈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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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9-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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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가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체험홈을 10월부터 기존 2곳에서 4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중증장애인 체험홈’이란 생활시설 퇴소 후 자립을 희망하는 중증장애인이나 부모와 거주하는 장애인 중 자립을 준비하는 장애인을 위해 일정한 주거환경을 조성, ’일상생활훈련‘, ’사회적응훈련‘, ’직업탐색‘ 등 자립 프로그램 운영을 거쳐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자립생활을 익힐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군포시 중증장애인 체험홈은 그동안 아파트를 전세로 임차해 운영해왔기 때문에 계약만료 시기가 되면 이사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LH와 매입임대주택을 장기 계약함으로써 앞으로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하게 됐다.

군포시는 9월 초 기존 아파트 1곳은 재계약하고, 나머지 1곳의 임대료로 LH와 매입임대주택 3곳에 대한 계약을 신규로 체결해 예산절감 및 최장 20년간 체험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됐다.

설치비용 및 전·월세 임대료는 도비(30%)와 시비(70%)로 충당되는 만큼, 입주 장애인의 부담은 없다.

군포시 중증장애인 체험홈은 군포시자립생활센터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입주 장애인들은 지원인력의 도움을 받아 요리하기, 장보기, 은행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자신감을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체험홈에서 자립프로그램을 충분히 습득한 후 자립을 원하는 장애인에게는 자립생활 정착금(자립 초기경비 지원사업)을 지급하는 등 퇴소 후에도 자립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한대희 시장은 “정부의 장애인 탈시설 정책에 맞춰 이번 체험홈 추가 신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역사회에서의 자립을 원하는 중증장애인들이 체험홈을 통해 일상생활과 사회적응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훈련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자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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