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배터리왕 CATL, 캐나다 리튬 광산업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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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1-09-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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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펑리튬 제치고 밀레니얼 3515억원에 인수 확정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배터리왕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 선전거래소)가 캐나다 리튬광산업체를 약 3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29일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CATL은 이날 3억7700만 캐나다달러(약 3515억원)에 캐나다 리튬광산업체 밀레니얼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CATL은 이달 초 밀레니얼 측에 인수가로 주당 3.85캐나다달러를 제시했었다. 이는 이보다 앞서 세계 3위 리튬생산업체인 중국 간펑리튬이 밀레니얼 측에 제안한 주당 3.6달러보다 높은 가격이었다. 두 기업 사이에서 몸값을 저울질하던 밀레니얼이 결국 간펑리튬과 맺은 계약을 해지하고 CATL을 선택한 셈이다. 

CATL은 밀레니얼이 간펑리튬과 계약 해지로 지급해야 하는 1000만 달러 위약금도 대신 물어줄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은 이번 인수가 장기적으로 리튬의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리튬은 전기차와 휴대전화,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은 리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CATL은 앞서 27일에도 산하 자회사를 통해 ABZ미네랄즈가 보유한 콩고 소재 리튬 프로젝트에 2억4000만 달러어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밖에 캐나다 네오리튬, 호주 필바라미네랄스 등 해외 리튬 광산 다수에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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