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와 탄산음료 등 음료 제품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이어 매일유업과 동원F&B, 남양유업이 다음 달 우유 가격을 올린다.
LG생활건강과 웅진식품의 음료 가격 인상도 예고돼 있다. 상반기부터 이어진 물가 인상이 하반기에도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과 동원F&B, 남양유업이 우유 가격을 인상한다.
동원F&B는 6월 6일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6% 올려 잡을 예정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덴마크 대니쉬 더 건강한 우유’ 900㎖(2입)는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오른다.
매일유업도 같은 달 7일 평균 5%대의 우유 제품 가격을 올린다. 남양유업은 이르면 다음 달 14일 가격 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지난 8월 원유 가격이 리터당 21원 오른 데 따른 것으로 우윳값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음료 가격도 인상된다. LG생활건강은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 납품하는 코카콜라·해태htb 제품 총 36종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이 편의점에 납품하는 36종 제품 가격은 평균 5.9% 인상된다. 스프라이트캔 250㎖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인상된다. 환타 오렌지캔 250㎖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가격이 오른다.
웅진식품은 하늘보리·아침햇살·초록매실 등 주요 제품 가격 평균 7.7% 인상키로 했다. 하늘보리 500㎖ 페트 제품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가격이 오른다. 아침햇살·초록매실 180㎖ 병 제품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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