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암호화폐)는 파괴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을 규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코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머스크는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가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정부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를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의 발전 속도를 늦추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그동안 가상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왔으며 도지코인 역시 여러 번 언급하면서 가격을 띄웠다.
머스크는 가상화폐가 기존 화폐 체제의 오류와 지연 문제를 줄이는 데 낙관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가 엄청난 가상화폐 전문가는 아니며 가상화폐가 어느 정도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만 두 번째 예수의 재림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다날핀테크 페이코인, 이디야커피와 결제 제휴
다날의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오는 30일부터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과 이디야 앱에서 페이코인(PCI) 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다날핀테크는 9월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이디야커피 매장과 이디야 앱에서 페이코인으로 결제 시 90% 즉시 할인된 가격으로 이디야커피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페이코인 앱 신규가입자들을 대상으로 ‘4PCI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페이코인 가입 시 이디야커피 특별 이벤트 코드를 입력하면 즉시 사용이 가능한 4PCI(약 3000원 상당) 페이코인을 받을 수 있다. 신규가입 혜택과 즉시할인 이벤트를 동시에 활용하면 이디야 커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페이코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2001년 중앙대 1호점을 시작으로 2021년 현재 전국 최다 매장을 보유한 국내 대표 커피 브랜드이다. 이번 제휴로 페이코인 고객들은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과 이디야 앱을 비롯해 CU, 이마트24, 세븐일레븐, 도미노피자, CGV 등 전국 7만개 이상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손쉽게 페이코인 결제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 게임빌, 코인원 2대 주주 올라…블록체인 사업 속도
게임빌이 국내 3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꼽히는 코인원의 2대 주주에 올랐다.
게임빌은 자회사 게임빌플러스가 코인원 지분을 추가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약 539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코인원의 구주 21.96%(15만1218주)를 인수해 지분 38.43%(26만4665주)를 확보하면서 2대 주주에 올라섰다.
게임빌은 이번 투자로 코인원과 협력해 블록체인 게임,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게임빌은 K콘텐츠 기반의 NFT거래소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NFT 게임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인원은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 시행에 맞춰 은행의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발급 확인서(실명계좌)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 프로토콜·크립월드, 업무협약 체결…블록체인·메타버스 사업 기회 모색
블록체인 프로젝트 프로토콜이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크립월드와 블록체인·메타버스 기술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메인넷 운영 기술 제공 △크립토 펀드 조성 △노드·서버 운영 관리 등에 협의한다.
크립월드는 현실 공간과 메타버스의 디지털트윈을 구축해 오프라인 매장과 메타버스 온라인 매장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프로토콜은 프로토콜 기반의 디지털 경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모델'이라는 블록체인 코어 기능을 활용하는 개발 방법론을 통해 간편한 블록체인 응용 앱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 메타버스 게임 '블록시티'도 개발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