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전략적 투자유치 관련 '현물출자 및 투자계약'의 거래종결 기한을 종전 30일에서 오는 12월31일로 3개월 연장하기로 한국조선해양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로, 앞서 지난 2019년 3월 자회사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산은은 현재 거래 선행조건인 기업결합 승인 심사가 지체되고 있어 거래종결이 늦춰지고 있다고 종결 기한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산은은 "전세계 주요 조선사 간 기업결합인 만큼 심사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기업결합 신고 주체인 한국조선해양이 연내 핵심 시장인 유럽연합(EU)의 심사종결을 목표로 심사 대응 중"이라며 "산은은 인수 주체인 한국조선해양과 협력해 남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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