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선두 오른 함정우

  •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

  • 3R 함정우 '노보기' 버디5

  • 사흘 합계 13언더파 쌓아

  • 2위 주흥철과는 2타 차 선두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방문한 함정우. [사진=KPGA 제공]


함정우(27)가 대회 셋째 날 선두로 뛰어올랐다.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다.

2021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우승 상금 2억원) 셋째 날 3라운드가 2일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페럼 클럽 동·서 코스(파72·7217야드)에서 열렸다.

3라운드 결과 함정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주흥철(40·11언더파 205타)을 두 타 차로 누르고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함정우는 이날 최호성(48) 등과 한 조로 출발했다. 2번 홀(파4) 첫 버디를 낚았다. 5번 홀(파5)과 6번 홀(파4) 두 홀 연속 버디에 이어 8번 홀(파3)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9홀 4타를 줄인 그는 15번 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하루를 마쳤다.

함정우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64.29%, 그린 적중률 83.33%의 통계치를 냈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세리모니 중인 함정우. [사진=KPGA 제공]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방문한 그는 "깃대 위치 등 세팅이 어려웠다. 5타를 줄여서 만족한다. 페럼 클럽은 확실한 곳이다. 못 치면 못 치는 대로 잘 치면 잘 치는 대로 보상이 따른다. 전반에 잘 쳐서 후반이 편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내일 막 칠 것이다. 다른 사람과 상관없이 내 골프를 하겠다. 올해 아쉬운 것이 많았다. '인터벌(간격)'이 긴 것은 아닌데, 긴장될 때 많은 생각을 했다. 18번 홀(파5)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상반기에는 우승을 못 해서 짜증이 났지만, 이제는 파 만해도 행복하다. 생각이 많이 변했다. 우정힐스에서 연습을 많이 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함정우는 2019년 SK텔레콤 오픈 이후 투어 통산 2승을 노린다. 약 2년 만이다.

2위는 주흥철이다. 그는 버디 8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 사흘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쌓았다. 선두(함정우)와는 1타 차다.

그는 투어 통산 4승을 노린다. 마지막 우승은 2016년 이 대회였다. 나머지 2승은 군산에서 거뒀다.

3위는 권성열(35)과 이준석(호주)이다. 두 선수는 사흘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쌓았다. 두 선수 모두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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