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3일 2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팀은 재역전패를 당했다.
김광현은 이날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6회 초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존 레스터는 5회초 4점을 잃고, 6회부터 김광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광현은 첫 상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타와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7회 초에는 2아웃을 잡은 뒤 이언 햅에 볼넷을 내줬다. 뒤이은 타자에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몰렸지만, 트레이스 톰프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기세를 몰은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3점을 올리며 5대 4로 역전했다.
리드를 유지하면 김광현이 구원승을 올릴 수 있었지만, 9회 초 시카코 컵스의 햅이 2점 홈런을 터트려 5대 6으로 재역전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말 점수를 내지 못해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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