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심 일대 치안을 담당할 세종경찰청 관할의 남부경찰서가 5일 개서된다. 따라서, 지역 내 경찰관서는 기존 세종경찰서가 북부권역 치안을 담당하는 북부경찰서로 변경되고, 신도심인 남부권역을 담당하는 남부경찰서가 개서하게 됐다.
그간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로 집중되는 다수의 집회·시위 및 도시 성장에 따른 치안수요 증가에 따라 경찰서 증설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남부경찰서가 정식으로 개서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시청대로 190(보람동)에 위치한 남부경찰서는 본관동과 민원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면적 9509㎡, 지하 1층·지상 4층의 규모로, 총 9개 과에 경찰관과 일반직을 포함한 259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남부경찰서 초대 지휘관으로는 김경열 총경이 부임한다. 김 서장은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신도심 내에 경찰서가 신설된 만큼,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다가가는 시민 감동치안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열 초대 남부경찰서장은 경찰간부후보 48기생으로 충남경찰청 강력계장과 홍보계장을 맡아오다가 세종경찰청 수사과장으로 선출직 공직자와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비리를 수사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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