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빅데이터 플랫폼 지오비전 “방범대 순찰 경로 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승훈 기자
입력 2021-10-05 10: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CCTV 설치·시민 순찰대 코스 선정에 활용

[사진=SKT 뉴스룸]

SKT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오비전(Geovision)의 유동인구 데이터가 CCTV 설치, 시민 순찰대 코스 선정 등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SKT 뉴스룸에 따르면, 2014년 수원시는 SKT 지오비전 유동인구 데이터를 비롯해 경찰청, 경기도 공공 데이터 등을 활용해 CCTV를 추가 설치할 위치를 찾았다. 수원시는 41개 행정동을 200mX200m 단위로 잘게 쪼개 7983개 블록으로 지역을 세분화했다.

수원시는 CCTV 우선 설치 지역 979개를 선정하고 그중 최우선으로 CCTV를 설치할 곳으로 133개 블록을 뽑았다. 실제 수원시는 2015년 하반기에만 126곳에 CCTV를 설치했다.

SKT의 지오비전은 지역 시민 순찰대 코스 선정에도 활용됐다. 2016년 시민 순찰대를 운영 중인 경기도의 한 도시는 분석을 위해 방범·시설, 사건·사고 등 공공 데이터와 SKT 지오비전의 유동인구, 매출 데이터 등을 활용했다.

지오비전 pCell 기술을 활용해 행정구역을 50mX50m 단위로 잘게 쪼개 지역을 세분화했다. 분류한 데이터는 지도 위에 시각화했다. 우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범죄 우려 지역을 선정하고, 여러 데이터가 중첩적으로 범죄 우려 지역으로 알려주는 곳을 토대로 최적의 순찰 노선을 추출했다. 아울러 관할서 범죄 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교차 검증해 최종적으로 새로운 순찰 코스를 만들었다.

SKT는 2017년 포항 지진 발생 이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포항시의 대피소 수용인원과 지오비전 주·야간 존재인구 수를 비교해 대피소 수의 적정성 여부를 파악했다. 지진 전후 유동인구 이동 패턴 분석은 지진 발생 직후 상황별 대응 요령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됐다. 과학적 데이터는 재난 관리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파악하는 데 근거 자료로도 활용된다.

SKT는 “유동인구 데이터는 치안, 안전, 재난 예방 등 공공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은 한정된 치안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도록 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는 등 행정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