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6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 확대 수혜 및 배터리 소재 매출 증가 등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배터리 소재 매출이 지난해 420억원에서 오는 2025년 4417억원으로 10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소재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6.8%에서 2025년 28.2%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바인더 소재 점유율 확대와 해외 배터리 업체로의 신규 고객 확보, 오는 2023년 실리콘 음극재 및 2025년 전고체 배터리용 고체 전해질 소재 생산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특히 2025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는 일본 도요타의 상업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개화가 전망돼 향후 상용화에만 성공한다면 시장 확대의 방향성이 뚜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2025년 1조6000억원에서 2035년 29조3000억원으로 향후 10년간 18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한솔케미칼의 실적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1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되는 가운데 연간 영업이익도 올해 2200억원에서 2024년 4249억원으로 3년 만에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추정 실적 기준 한솔케미칼의 주가수익비율(P/E)이 16.7배로 배터리 소재 업종 평균인 62.4배와 비교할 때 가장 저평가돼있어 향후 밸류에이션 상승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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