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9차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한남5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가결 안에는 한남5구역 내 지역자산인 수령 480년의 은행나무 및 느티나무 등 보호수와 지역 향토 문화재인 동빙고부군당 등을 공원 조성계획과 연계해 보전하는 계획이 담겼다.
또한 기부채납 체육시설 부지(4955㎡)에 청소년수련시설 및 도서관을 중복 결정해 함께 조성되도록 했고, 기존시설인 서빙고동주민센터와 119안전센터는 신축 이전하도록 했다.
특히 한남5구역은 전용 60㎡이하 소형평형 위주의 임대주택에서 탈피해 전용 84㎡ 규모의 임대주택도 20가구 확보했다. 임대주택을 구역 전체에 분산배치하고 분양주택과 동일하게 설계해 어울단지(혼합배치)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한남5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은 남산자락의 구릉지 경관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형에 순응하는 다양한 주거유형 및 건축디자인으로 공공성을 확보했다"면서 "남산과 한강이 어우러지는 서울의 명품 주거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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