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8월 20일 문 대통령은 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의 임명 제청을 받아 오 대법관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지난달 16일 본회의에서 찬성 184표, 반대 19표, 기권 5표로 오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오 대법관의 임기는 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했으나, 같은 날 예정됐던 임명장 수여식은 연기됐었다.
전북 익산 출신인 오 대법관은 이리여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특히 헌정 사상 8번째 여성 대법관인 오 대법관이 임명되면서 여성 대법관은 역대 최다인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 13명 대법관 가운데 여성은 박정화·민유숙·노정희 등 3명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청와대에서 임기가 만료된 이기택 전 대법관의 훈장 수여식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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