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섬김, 미소배달 등이 우리말 상표로 뽑혔다.
특허청은 6일 훈민정음 반포 제575돌 한글날을 맞이해 ‘제6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 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아름다운 상표’에는 ‘바다섬김’이, 특허청장상인 ‘고운 상표’에는 ‘미소배달’이 선정됐다.
국립국어원장상인 ‘정다운 상표’에는 △말,글,손 △쓸어비 △산또래 △일상공감 △이장님밥상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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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섬김은 ‘바다를 섬기며 자란 김’이라는 뜻이다. ‘섬김’과 ‘섬에서 자란 김’의 중의성이 소비자들에게 참신성을 주며 ‘김’ 관련 상품을 나타내는 데 적합하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는 외국어 상표 또는 무분별한 디지털 약어와 은어‧속어 등이 사회 전반에 걸쳐 범람하는 가운데 우수한 우리말 상표를 발굴‧시상해 친근감이 가면서도 부르기 쉽고 세련된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작은 8일 비대면으로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부르기 쉬우면서도 참신한 우리말 상표는 확실한 차별화 전략을 가져갈 수 있다”면서 “이번 대회로 우리말 상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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