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주식공매도 폐지돼야…잘못된 주식 외상 거래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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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10-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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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당국, 퍼펙트 스톰까지 걱정…주식시장 안정 만전 기해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열린 'JP 희망캠프 경기도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주식 공매도 제도는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식 공매도 제도는 대부분 기관투자자들만 이용하는 주식 외상 거래제도다. 동학 개미들에겐 불리할 수밖에 없는 잘못된 주식 거래제도”라며 이렇게 적었다.

홍 후보는 “더구나 주식시장의 폭락을 더더욱 부추기는 역기능도 한다”며 “우리 자본시장이 투기 거래장이 아닌 건전한 투자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주식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금융당국은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위기)까지 걱정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것을 말한다.

주가 거품을 제거하고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긍정적 기능을 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공매도를 활용한 시세조정 가능성 및 주가 하락 가속화 등의 단점도 있다.

한편 전날 코스피는 2900선까지 위협받으면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최근 3거래일 연속 1.6% 이상 급락해 전체 시가총액이 2232조원에서 2115조원으로 117조원이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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