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장동 합수본 설치 암묵적 동의’ 보도에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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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0-0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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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 부분 근거 없어 보여”…특검 촉구엔 즉답 피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경북 포항 마리온 순직자 위령탑에 참배 후 추모의 벽으로 이동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7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 추진에 암묵적으로 동의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사는 봤지만 기사에서 이야기한 부분은 근거가 없어 보이고, 기사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별도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별도의 말씀은 없었다”면서 “내가 지난 5일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동일한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특검 수용을 결단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그런 얘기가 야당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는 말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 등 대북 문제에 관해서는 “드릴 수 있는 말씀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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