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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와 전남 여수시가 지난 5일 여수시청에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관광 서비스 디지털화를 통해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축적된 자료를 활용해 관광지 체험 환경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여수시를 포함, 대구 수성구와 수원시 3곳이다. 여수시와 대구 수성구는 문체부 주관 지역완결형 관광모델(KTTP: Korea Total Tour Package) 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됐다. 별도 공모 절차를 통해 뽑힌 수원시는 지난 9월부터 조성 작업에 들어갔다.
스마트관광도시가 구현되는 곳은 여수 종포 해양공원 일대로, 내년 5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공사와 여수시는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와 길거리 공연(버스킹) 콘텐츠, 정보·통신 기술이 결합된 '밤·디·불(밤바다와 디지털이 만나 반딧불로 경험하는 스마트관광도시)' 거리로 조성해 이를 여수 관광 대표 브랜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방문객이 모바일 하나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더욱 편해진다. 현재 여수시에서 운영 중인 5개 교통·관광 앱에서 제공하는 체험·편의·서비스·이동·예약 및 결제 등 각종 서비스가 하나로 통합된다. 특히 줄서기 없이 QR코드를 활용한 주문·결제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서비스도 통합 앱에 추가된다.
공사 김권기 스마트관광사업팀장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KTTP 사업의 핵심사업으로서 전남 지역 내 타 KTTP 사업과 융합돼 동반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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