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을 인용해 9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2006억 달러(약 3810억원)로 전달 3조2321억 달러 대비 315억 달러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조2200억 달러를 밑도는 것이며,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이다.
왕춘잉 외환관리국 부국장이자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주요 국가 통화·재정 정책 등 영향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면서 세계 경제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 국내외 자본 유출입 흐름이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외환시장 수급 균형도 안정적이라며 외환시장 거래는 합리적인 상황이며, 중국의 안정적인 경제는 외환보유액의 안정을 지원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