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3(25)가 드림 투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 투어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2차전(총상금 2억4000만원·우승 상금 4320만원) 최종 3라운드가 7일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큐로 컨트리클럽(파72·6349야드)에서 열렸다.
최종 3라운드 결과 이수진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정주리(18), 마다솜(22)과 연장 승부를 펼쳤다. 이수진은 연장 2차전 버디로 우승했다.
이수진은 1라운드와 2라운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2라운드는 버디와 보기 2개에 이글과 더블 보기 1개씩을 섞었다.
최종 3라운드 이수진은 1번 홀(파) 버디로 좋은 시작을 알렸다. 5번 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 9홀 1타를 줄인 그는 후반부부터 큰 폭으로 점수를 줄였다.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3)에 이어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마지막 두 홀 버디가 연장전으로 향하는 열쇠였다. 연장전에는 3명(이수진, 정주리, 마다솜)이 올랐다. 이수진은 1차전과 2차전 연속 버디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3년 만의 우승이다. 드림 투어 순위도 23위에서 3위로 20계단 뛰어올랐다.
우승 직후 그는 "상금이 가장 큰 대회였다. 순위를 끌어 올리기에 적합했다. 중요한 대회라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 등 감사한 분들이 참 많다. KLPGA와 큐캐피탈파트너스, 크라우닝에도 감사함을 전한다. 다음 시즌 정규 투어 입성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배수연(21)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로 4위, 박단유(26), 김다은(19), 이예원(18)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로 5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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