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윤석열 미신 논란에 “전도 해보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도형 기자
입력 2021-10-08 09: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점은 종교가 아냐…존중하지 않는다”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 충정아파트 인근에서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미신’ 논란과 관련, “기독교의 기본 정신은 우리의 정신을 나누는 것, 선교라고 하고 전도라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한 번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말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황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 ‘윤석열 후보에게 전도할 생각은 안 해보셨나’란 청취자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황 후보는 “저는 기독교인이다”며 “점은 종교가 아니다. 존중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윤 전 총장은 이른바 ‘천공스승’의 정법 강의와 관련, “미신이 아니다”며 유승민 후보에게 거세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선 “제가 같이 지낼 일은 없고, 전(당 대표 시절)에 집회 때 계속 논의하기도 했다. 최근엔 연락이 뜸하다”고 했다.

황 후보는 ‘검사의 정치 개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해선 안 되는 일이다. 검사는 준 사법기관이다”며 “중립을 지키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선 “조사 중이니 금방 결과가 나오지 않겠느냐”면서 “잘못된 개입은 다 불법이다. 잘못된 것이다”고 했다.

황 후보는 앞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저는 법치를 생명으로 생각하고 살아온 사람”이라며 “부적절한 일, 불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을 늘 조심하면서 살아왔다”고 했다. 이어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에 법조인이 동참이 돼 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고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