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만배 동생 소환…김민걸 회계사 등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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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1-10-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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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사진=연합뉴스]



대장동 특혜 의혹 관련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동생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는 8일 화천대유 이사 김석배씨를 소환했다.

검찰은 김석배씨를 상대로 화천대유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경위나 로비 정황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이날 2014년 10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산하에 만든 전략사업실에서 실장으로 근무한 김민걸 회계사도 조사한다. 김 회계사는 대장동 시행사 '성남의뜰'에 투자한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와 같은 회계법인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검찰은 김 회계사를 상대로 당시 대장동 사업을 추진하며 공모지침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왜 넣지 않았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은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팀에서 근무한 이모 파트장도 조사한다. 이모씨는 전날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하루 연기됐다. 검찰은 이 파트장을 상대로 당시 사업협약서 검토 의견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넣었다가 7시간 만에 삭제하게 된 경위를 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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