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체육인 정직한 땀, 국민들에 용기…마음껏 운동할 날,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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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0-0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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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영상 축사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보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체육인들이 많은 관중들의 열광 속에서 마음껏 운동하고, 자유롭게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영상 축사를 통해 “여러분의 노력이 반드시 꽃피울 수 있도록, 더 나은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더욱 고된 훈련으로 오늘을 준비했고, 국민들은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기다려왔다”면서 “땀 흘려 한계를 뛰어넘은 날들을 믿고 후회 없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체육인들이 흘린 정직한 땀과 정정당당한 승부는 언제나 우리에게 감동과 용기를 줬다”면서 “도쿄올림픽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를 외쳤고, 원팀 코리아의 패기 속에서 국민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체육인들이 국민들에게 주는 즐거움 이상으로 체육인들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 역시 아주 크다”면서 “국민들은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백신 우선 접종을 지원하고, 현지에서 한식 도시락을 제공하며 최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츠 산업의 코로나 피해 지원에 정부가 5000억원 이상 지원할 수 있었던 것도 그만큼 큰 국민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체육은 누구나 어디서든지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면서 “정부는 그동안 국민체육센터와 장애인 체육시설을 늘리고, 다양한 생활체육과 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차별 없는 스포츠 활동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체육인들의 인권과 안전망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체육인복지법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은퇴 후에도 체육인들이 존중받으며 안정적이고 명예로운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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