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시민청원인 ‘시민이 청원하고 공감하면 인천시가 답변합니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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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10-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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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시민청원 인식조사...조사 참여자 86%‘시민의 시정참여 높였다’ 응답

  • 제도인지 88.3%·참여경험 60.4%·시정관심 높여 85% ...시정에 반영 계획

 

‘시민이 청원하고 공감하면 인천시가 답변합니다’ 이미지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2018년 12월부터 3년간 운영한 시민청원, ‘시민이 청원하고 공감하면 인천시가 답변합니다’가 시민의 시정참여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는 온라인 정책담론장 ‘토론 Talk Talk’을 통해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시민의 눈에 비친 시민청원’에 대한 토론을 진행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온라인 토론에는 인천시민 583명이 참여했으며 시민청원의 인지도 및 경험도와 관련, 토론 참여자의 88.3%가 ‘시민청원 제도를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60.4%가‘시민청원에 참여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정책운영 효과와 관련해서는 토론 참여자의 85.0%가‘시민청원은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상승시켰다’고 응답했으며, 86.1%가‘시민청원은 시민들의 정치참여를 높였다’고 답했다.

이어 ‘시민청원은 OOOO이다’로 표현하는 열린 토론에는 소통창구·민주주의·참여정치·시민권리·신문고·용기·혈액순환·암행어사·메아리·양날의 검 등 다양한 의견을 표시했다. 반면 홍보부족·관심부족·형식적·보여주기 행정 등 시민청원 운영의 보완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토론 Talk Talk’ 온라인 정책 담론장을 통해 관련한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추후 운영 방안 개선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결과 가장 가슴에 남는 키워드로 ‘시민청원은 우체통이다’를 꼽은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은“의미 있는 청원들이 공감 부족으로 답변을 들을 수 없을 땐 분실된 편지와 같을 수 있겠다”면서 “적은 공감을 얻은 의견이라도 반복되는 청원에는 서면으로 답변 하는 등의 개선책을 마련했지만 아직은 시민 모두의 만족을 얻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이 지나쳐지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길 것을 약속한 그는 홍보부족, 형식적 운영 등 시민의 따끔한 지적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올 9월 말까지 온라인 시민청원 사이트 방문자 수는 102만5508명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등록된 총 4420건의 청원 중 1307건의 청원에 시가 답변했으며 이번 ‘토론 Talk Talk’시민토론 결과는 온라인 정책참여플랫폼인 ‘인천은 소통e 가득’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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