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이 일주일의 최소 3일을 사무실에서 근무하도록 지정하는 대신, 이 결정을 개별 팀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근무방식은) 이사나 선임 리더, 팀이 결정할 문제”라며 “근무하는 위치와 관계없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에 따라 계속 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원격근무를 할 경우, 주요 회의에 쉽게 참석할 수 있는 거리에서 해야 한다고 재시 CEO는 강조했다.
재시 CEO는 “대부분의 직원이 핵심 팀과 충분히 가까워서 하루 전에 회의를 위해 사무실로 쉽게 이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당초 아마존은 올해 3월에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지난 9월로 미뤘다.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자, 내년 1월로 원격근무를 연장했다. 구글, 애플도 연내 사무실 출근에 나서려고 했으나, 같은 이유로 내년 1월로 원격근무 기간을 연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