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1조원대 대장동 수익 종잣돈,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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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10-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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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더 추해지기 전에 과거 행적 밝혀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화천대유(화천대유자산관리) 김만배, 천화동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이 거둔 1조원대의 대장동 수익의 종잣돈이 부산 저축은행의 부실 대출자금"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부실 수사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은 이들이 당시 주임 검사였던 윤 전 검찰총장과 윤석열 캠프 정치공작진상규명 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홍일 전 (대검) 중수부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당시 변호를 맡은 이가 바로 50억 약속 클럽의 맨 윗자리에 있는 박영수 전 특검으로 전관예우 의혹이 나오는 이유"라며 "만약 대검 중수부가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덮었다면 기소독점에 기대 직무를 유기하는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유야무야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 "화천대유라는 부정부패 사건에도, 고발 사주라는 국기문란 사태에도 빠짐없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이름이 등장한다"며 "더 추해지기 전에 윤 전 검찰총장은 석연치 않은 과거 행적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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