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통해 평택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11일 기준 53.1%로 전국 59.3%에 비해 6.2%p 낮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시는 또 1차 접종률도 76.2%로, 전국 대비 1.5%p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런 상황에서 오는 11월부터 ‘위드 코로나’가 전개되면 코로나19 방역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 시민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홍보에 돌입하기로 했다.
시는 먼저 평택역, 평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예방접종 독려 캠페인을 오는 13일부터 펼치고 이 캠페인을 통해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미접종 시 개인의 건강은 물론 지역의 코로나19 방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내달부터 안전한 위드 코로나로 돌입하기 위해 시민의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캠페인과 더불어 현수막을 활용한 홍보도 병행하며 보행 및 운전 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미접종자들의 백신 접종을 유도키로 했다.
이 밖에 버스승강장・아파트단지・번화가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시의 모든 홍보수단을 활용해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시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김영호 평택보건소 소장은 “시민들의 높은 백신 접종률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없다”며 “예방 접종률 수치로 봤을 때 우리 지역에서 위드 코로나를 기대하는 것은 일종의 모순”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감염 위험은 물론 중증 환자 발생률을 낮출 수 있는 백신을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접종해야 일상으로 한 걸음 더 내디딜 수 있다”며 “안전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시민들의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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