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양평 자살 사망자수는 34명으로, 전년도 44명보다 10명(2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 역시 38.1명에서 29.1명으로 9명(23.6%) 감소했다.
하지만 전국 25.7명, 경기도 23.7명보다 다소 높게 조사됐다.
군은 자살이 사회 구조적, 개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자살 고위험군 발견과 관리를 위해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 조례 제정, 자살예방센터 운영, 위기 대응 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자살 예방 환경 조성과 고위험군 위기 대응 체계 마련을 위해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 및 생명 사랑 실천가게도 운영 중이다.
특히 민선 7기 들어 정신건강힐링센터를 신축, 체계적인 자살 예방 관리에 나서고 있다.
만 19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전 군민 자살위험도 조사'를 2019년부터 4년간 추진 중이고, 조사를 통해 발굴된 고위험군이 센터에서 자살 예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동균 군수는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지역사회 전체에서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사회적 문제"라며 "자살 인식을 개선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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