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순펑홀딩스는 2021년 3분기예비실적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기간 순익이 17억6000만~18억6000만 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67~69%나 하락한 수준이지만, 지난 1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과 2분기 순익 17억 위안을 달성한 것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다.
앞서 순펑홀딩스는 지난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낸 바 있다. 신사업 확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증한 택배 물량 소화를 위해 자원 투입을 늘렸다는 점이 배경으로 설명됐다.
그러나 2분기 곧바로 적자 위기를 극복했고, 3분기 안정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순펑홀딩스는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물류 부문 수익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심화한 택배 업계 경쟁으로 인해 폭락했던 택배 단가도 소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8월 택배 단가는 15.98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6.6% 감소했지만, 전월과 6월의 15.91위안 보다는 올랐다.
순펑홀딩스는 "4분기에도 순익 달성과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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