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 '주가 7%↑'알츠하이머병 전국 조기검진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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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10-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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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제공]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피플바이오는 오전 10시 4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88%(1100원) 오른 1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928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525위다. 외국인소진율은 0.85%,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24배, 동일업종 PER은 34.11배다.

퇴행성 뇌질환의 혈액기반 조기진단 전문기업인 피플바이오는 오는 15일 전국 KMI한국의학연구소 검진센터에서 알츠하이머병 조기검진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피플바이오는 KMI한국의학연구소와 서비스 협약을 맺고, 9월 중 런칭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집체교육이 어려워지는 등의 상황이 발생해 약 한 달의 지연이 생겼다. 그간 KMI 본원과 중앙분석센터에 장비 셋팅과 서비스 개시 준비를 마쳤고, 이번 달부터 여의도 검진센터 등 전국 모든 KMI 검진센터에서 알츠하이머병 조기검진 서비스가 시작된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서울 3개소를 비롯해 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소 건강검진센터를 운영 중이다. 알츠하이머병 조기검진 서비스 런칭을 통해 뇌건강검진 및 관리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국내 최대의 건강검진센터 중 하나인 KMI한국의학연구소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조기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평균 수명 증가로 인해 건강 수명과 알츠하이머병이 글로벌 헬스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만큼 피플바이오의 혈액검사가 유의미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피플바이오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자회사 뉴로바이오넷를 설립한 후, 퇴행성 뇌질환의 다각적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다. 미토콘드리아, 천연추출물, 항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한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 글라세움, 다당앤바이오, 싸이런테라퓨틱스 등 기업에 투자했다. 뇌질환의 관리방법 제시를 위해서 디지털 진단 및 관리 분야에도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피플바이오는 진단, 관리, 치료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적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알츠하이머병 조기검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피플바이오는 전국의 검진센터 및 진료협력병원과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피플바이오는 미래의료재단과 함께 미래의료재단의 기본 기업 건강검진 대상자들에게 알츠하이머병 조기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지난 8월 30일 밝혔다.

미래의료재단은 서울 강남과 부산 지점에서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연간 10만여건의 건강검진을 시행 중이다. 내과 피부과 치과 등의 진료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새롭게 신경과를 추가해 치매 클리닉 운영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미래의료재단에서 진행하는 기본 기업검진의 무료선택검사에는 피플바이오의 진단키트를 활용한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이 새롭게 추가된다. 결과에 따라 치매 클리닉을 통한 다각적인 조기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플바이오의 조기진단키트를 활용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 10~20년 전에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알츠하이머병 전문 학술지인 'Alzheimer’s Research & Therapy'나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학술지인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등에 게재된 연구 결과로 입증했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진단해 환자들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의 병원과 연계 강화에 힘써왔다"며 "미래의료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의 문턱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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