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보수가 잘했으면 윤석열 나올 일도 없었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도형 기자
입력 2021-10-14 17: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년 간 1인 야당 역할 한 게 윤석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본당을 찾아 예배를 마친 뒤 이영훈 담임목사 예방에 앞서 권성동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보수가 그동안 잘 했으면 윤석열 예비후보가 나올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년간 마치 1인 야당의 역할을 하며 투쟁했던 것이 윤 후보”라며 이렇게 적었다.

권 의원은 “살아있는 권력이 그를 굴복시키려 했지만 흔들리지 않는 바로 그런 모습에 국민은 정권교체의 희망을 봤고 그 희망은 지난 4·7재보궐선거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권 의원은 “여론조사 압도적 1위 후보였음에도 편한 길을 선택하지 않고 대선에 이미 출마했던 정치고수들이 즐비한 우리 당에 입당해 정정당당한 승부를 선택한 게 윤석열”이라며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호랑이 굴에 스스로 들어온 것”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를 밝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전선을 집중해야 하는 지금, 당내 일부 후보들이 오로지 윤석열만 쓰러뜨리면 대통령이 된다는 생각에 내부 비판에 치중하고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정권교체를 위한 길에만 매진하자는 윤 후보 발언의 취지는 무시하고 본인들께서 당과 보수의 주인인 것처럼 말씀하시며 거센 내부 공격을 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당내 경선이 치열하지만 우리 모두는 함께 가야 할 동지”라면서 “이 점을 잊지 말고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향한 싸움에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