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현장] 더CJ컵 첫날 11타 줄인 스트렙, 10타 줄인 미셸

  • PGA 더CJ컵 @ 서밋 1R

  • 로버트 스트렙 11언더파 선두

  • 이경훈 5언더파 공동 15위

선두에 오른 로버트 스트렙. [사진=게티이미지 for 더CJ컵 제공]


로버트 스트렙이 첫날 11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섰다. 키스 미셸(이상 미국)은 10타를 줄였다.

2021~2022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 서밋(이하 더CJ컵·총상금 950만 달러) 첫날 1라운드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더서밋클럽(파72·7431야드)에서 열렸다.

1라운드 결과 스트렙은 이글 1개, 버디 10개, 보기 1개를 엮어 11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2위 키스 미셸(미국·10언더파 62타)을 한 타 차로 누르고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스트렙은 2번 홀(파3)까지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3번 홀(파5)에서는 천금 같은 이글을 낚았다.

그칠 것 같았던 기세가 이어졌다. 그는 4번 홀(파4)부터 6번 홀(파5)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더했다.

전반 9홀에서만 7타를 줄인 그는 11번 홀(파3) 보기를 범했지만, 12번 홀(파4)부터 14번 홀(파5)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16번 홀(파3)과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그칠 줄 모르는 기세다. 그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301야드(275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6%, 그린 적중률은 72.22%다. 퍼트당 얻은 이득 수는 3.735였다.

라운드를 마친 스트렙은 "행복하다. 아주 좋은 라운드였다. 공격적으로 칠 수 있을 것 같았다. 경기가 잘 풀렸다"며 "이번 주는 점수가 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트렙은 투어 통산 2승을 보유했다. 최근 우승은 2020년 RSM 클래식이다. 첫 승은 2015년 맥글레드레이 클래식이다. 그는 특징이 있다. 맨손으로 골프채를 잡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는 맨손으로 우승을 노린다.

미셸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낚아 10타를 줄였다. 선두(스트렙)와는 한 타 차다.

그는 전반 9홀에서 버디 6개(3~7·9번 홀)를 낚았다. 후반부에서는 버디 4개(12·14·15·18번 홀)를 추가했다.

미셸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316야드(288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29%, 그린 적중률은 83.33%다. 퍼트당 얻은 이득 수는 4.992다.

그는 2019년 혼다 클래식에서 첫 승이자 마지막 우승을 거뒀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2년 7개월 만이다.
 

이경훈 [사진=게티이미지 for 더 CJ컵 제공]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경훈(30)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5언더파 67타 공동 10위다. 라운드를 마친 이경훈은 "시작이 좋다. 5언더파도 만족한다. 11언더파는 대단한 성적이지만, 내 게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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