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경기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15일 오전 9시쯤 성남시청에 검사들을 보내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등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문화도시사업단·교육문화체육국 등은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부서다. 문화도시사업단 내 도시균형발전과는 대장동 개발사업 계획 수립부터 변경 인가까지 사업 전반을 담당했고, 교육문화체육국 내 문화예술과는 당시 대장동 사업 부지 내 문화재 발굴 관련 협의가 오고간 부서다.
검찰은 또 정보통신과에서 당시 직원들 간 이메일과 전자결재 자료 등을 제출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성남시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한 뒤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한 공무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돌입하면서 당시 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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