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스포츠 마케팅 52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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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1-10-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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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9월까지 전국단위 4개 대회, 도 단위 1개 등 5개 대회 유치 및 전지훈련 36개팀 등 방문

강원FC K4 리그대회 개최(6.20.)[사진=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가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난 9월 말까지 52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15일 동해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각종 대규모 대회가 연기 또는 취소되는 상황에서 올 9월까지 전국춘계남여하키대회, 전국 중학교 스토브리그 축구대회, 강원FC K4 리그대회 개최 등 전국단위 대회 4개 및 도 단위 대회 1개를 비롯해 36개의 전지훈련팀이 동해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동안 참가 인원만 16000명에 달하고 지역에서 운영되는 숙박 업소, 음식점, 편의 시설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동해시의 대외적인 도시 인지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또, 많은 대회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상황에서도 사전·사후 방역에 힘써 코로나19 확산 없이 안정적인 대회를 추진한 점도 대회 유치의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손꼽힌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국제 대회 ‘2021 동해 여자 아시아 챔피언 스트로피 대회’와 ‘스파르탄레이스코리아 동해대회 Winter’ 개최를 시작으로, 내년에 이미 22개의 국제 및 전국 규모 대회 유치를 확정했다.

이와 함께, 망상 해변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랜드마크 대회 유치에 힘 쏟고, 필드하키, 유도 등 동해시 전문 체육의 특화 종목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며 올 하반기부터는 더욱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월출 과장은 “코로나19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에 힘쓰면서, 내년도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경관 배경디자인-예시[사진=동해시 제공]

이와 더불어, (재)동해시상권활성화재단은 관내 우수 상품의 보다 나은 관광 선물용 이미지 구축과 온라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관광 선물용 포장 상품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5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환경 및 랜선문화 확산으로, 지역 내 주요 자연경관과 소상공인 제품을 패키지화해 지역 우수상품을 관광 상품(특산품)화 하고자 추진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포장 가능 먹거리 취급 소상공인(제조·유통·도소매 등)이며, 유통기한 2일 이상의 기개발 판매제품을 취급하는 업소로, 신제품(신규개발상품) 패키지 지원은 제외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7개 점포를 선정할 계획으로, 선정 업체에게는 500만원 상당의(자부담 20% 포함) 포장재(홍보물) 디자인 개발, 포장재 실제품 제작, 공동디자인 쇼핑백 제작, 홍보용 리플릿 제작, 통합홍보채널 운영 등이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참여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20일까지 (재)동해시상권활성화재단로 방문, 이메일, 우편(등기) 접수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해시 홈페이지 및 (재)동해시상권활성화재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영 이사장은 “관내 소상공인 제품의 상권 및 관광 경쟁력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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