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자율주행기술 선도기업 (주)엠씨넥스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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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10-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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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사와 연구소, 내년 상반기까지 송도로 이전...일자리 창출도 기대

  •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협력 통해 자율주행기술 선도 도시로 ↑전망

박남춘 인천시장이 15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시-엠씨넥스 투자유치 업무협약식'에서 민동욱 (주)엠씨넥스 대표이사와 협약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매출 1조원대의 자율주행기술 선도기업을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시는 15일  ㈜엠씨넥스와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내 투자 유치 및 인천 미래차 부품산업 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시장 접견실에서 박남춘 시장, 이원재 경제자유 구역청장, 변주영 일자리경제본부장,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이사, 이제훈 ㈜파버나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현재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소재한 엠씨넥스를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내로 이전하고 시와 자율주행기술 연구개발(R&D) 협력 등을 통해 인천 미래차 부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인천시민 채용우대 등을 통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 박남춘 시장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기업 엠씨넥스가 인천 송도에 투자하기로 결정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인천의 미래차 부품산업 육성 발전에도 많은 보탬이 되어 줄 것이라 기대가 크다"며 "미래차 산업이 인천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엠씨넥스는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서울에 소재한 본사와 연구소를 내년 상반기까지 송도 경제자유구역(7공구)으로 이전하고 자율주행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의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엠씨넥스는 모바일 카메라 모듈, 생체인식 센서, 차량용 카메라 등의 전장품을 포함한 영상센싱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자율행기술 선도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1조 3천억 원의 연매출을 달성한 코스피 상장기업이다.

특히 자율주행기술 등에 활용되는 차량용 카메라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5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생체인식 기술 센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개발 국책 연구과제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바이오·인공지능·로봇·미래차 등 미래산업의 요람으로 변모해 나가고 있는 인천이 인프라 확충을 통한 사업 확장에 용이하고 관련기업과의 연구개발(R&D) 시너지 효과 창출의 최적지로 판단되어 장고 끝에 이전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대모비스 청라 투자유치를 통한 수소연료전지스택 생산기지 구축, △한국자동차연구원 청라 유치를 통한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 건립, △과기부 공모선정 자율주행 혁신기술 개발사업 추진, △미래차 부품산업 육성지원 추진 △인천 미래차 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 수립 등 미래차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최근 내연기관차 시장축소 가속화로 침체위기에 직면한 인천 자동차 산업을 미래차 위주로 신속히 재편하고 인천 소재 자율주행차 기술 선도기업 및 연구기관 등과의 연구개발(R&D) 협력을 통해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기술전환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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