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14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1년 제2회 하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예창섭 부시장 주재로 하반기 신속집행 부진 17개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분기 실적 점검 및 4분기 집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이 집중 논의됐다.
시에 따르면 시 신속집행 실적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예산 3조 5332억원 중 2조 1885억원이 집행돼 61%의 집행률을, 3분기 소비투자 실적은 1168억원을 집행해 76.4%의 집행률을 보였다.
특히 대규모 투자 사업의 사전절차 및 협의보상 지연, 계속비와 이월 사업의 집행 저조 등이 투자부문의 주요 부진으로 꼽혔으며 소비분야도 물품 등 일괄구매 실적 미진, 기타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행사와 회의 및 사업 축소 등으로 부진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집행률 제고 및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3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의 집행상황 점검 및 부진 부서 수시 점검회의 등으로 집중 관리하고 긴급입찰 소요기간 단축공고 및 선금 조기지급과 집행가능 보상 대상의 협의, 사업의 이월 및 불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예창섭 평택시 부시장은 “전 부서가 부서장 책임 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 집행이 필요한 만큼 하반기 신속집행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 대중교통 무정차, 불친절, 난폭운전 등 3대 민원 근절키로
이와 함께 시는 15일 평택소방서 앞 사거리에서 시내버스 안전・친절운행 캠페인을 펼치고 대중교통 3대 민원(무정차, 불친절, 난폭운전) 근절에 나섰다.
이날 캠페인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평택시청, 평택경찰서, 경기도버스공제조합, 시내버스 3개 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승강장에 정차한 버스에 탑승해 엄지척과 함께 격려 물품(껌, 생수)을 전달하며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버스운행에 노고가 많은 버스기사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상반기 버스민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발생 빈도가 높은 무정차(전체 35%), 불친절(16%), 난폭운전(11%) 등 3대 민원을 근절시키고자 현수막, 피켓, 어깨띠 등을 제작해 집중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대중교통과 임유재 과장은 “이번 캠페인이 한시적인 행사가 아닌 정례화와 참여 기관・단체 확대를 통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시내버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현재 암행단속반과 시민모니터링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 버스 민원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민원다발 버스기사에 대해서는 자격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통해 전년 대비 민원발생률을 10%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평택도시공사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45001)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 14일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사 앞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에 따른 지방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부응하기 위해 안전보건시스템을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구축해왔다.
또 전 사업장의 업무작업시설에 대한 위험요소를 찾아 시정 조치하는 등 재해 예방과 안전경영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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