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16∼17세 소아·청소년의 접종 예약률이 55%를 넘어섰다. 임신부 2568명도 접종 사전예약을 마쳤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6~17세 예약 대상자 89만8514명 중 49만4908명이 백신 접종 사전예약에 참여했다. 예약률은 55.1%이다.
16~17세는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을 받아왔고, 예약 마감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다.
접종을 예약한 청소년들은 다음 달 13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맞게 된다.
이날 0시 기준 임신부 접종 예약자는 2568명이다. 개인별 임신 상태를 특정하기 어려워 임신부 접종 대상자 수와 예약률은 제공하기 어렵다는 게 추진단 측 설명이다.
임신부도 다음 날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각각 3주,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한다.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임신부는 다른 접종 대상자와 달리 사전예약 기한이 따로 없고 수시로 예약할 수 있다.
임신부 접종자에게는 접종 후 3일, 7일, 3개월, 6개월 뒤에 이상반응 여부 등을 확인하는 알림 문자가 발송된다.
한편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은 지난 5일 이후 총 38만1004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추진단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도래한 자를 대상으로 순차 예약 대상이 누적돼 대상자 수와 예약률 제공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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