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명소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 인공섬에서 열린 이 행사는 방한 관광에 대한 현지 갈증을 해소하고 한국에 대한 관심도와 잠재수요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공사 두바이지사와 현지 국영 개발회사 나킬, 한류 스타트업 스프링스15 및 현지 한류 커뮤니티 최고 클럽이 공동 주관하고, 주 두바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아랍에미리트 재외한국문화원, 한국국제교류문화진흥원이 후원했다.
코로나19 이후 중동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대규모 한국관광 홍보행사엔 3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 중동 내 한국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외에도 '한국여행 트릭아이 갤러리'와 한국관광 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 시즌1' 깜짝 공연, 현지 K-팝 공연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졌다. 5일에는 한류스타 슈퍼주니어 은혁, 규현의 공연이 포인테 분수광장에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UAE 국적의 아프라 알두비(Afra Aldoobi)는 "중동 현지에서 다양하고 멋진 한국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어 너무 짜릿하다.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면 이번 행사에서 느낀 감흥을 한국에서 또 한 번 느끼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행사의 공동 주관기관인 현지 한류 커뮤니티 최고클럽 회장 아라 아라와디(Alaa Alawadhi)는 "공사와 함께 대규모 한국관광 홍보 행사에 주최 측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중동의 한국 트래블리더로서 자부심을 갖고 한국 관광과 문화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엑스포 기간 중 한국관에서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 다양한 한국 문화 및 관광 매력 알리기에 나선다. 내년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엑스포 한국주간에서는 유관기관과 함께 한국의 날 행사, 한국관광박람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홍현선 공사 두바이지사장은 "중동 시장은 의료·웰니스 등 고부가가치 관광수요 비중이 높아 향후 방한관광의 질적 성장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번 행사가 중동 로컬 및 두바이 엑스포 방문객 대상 한국관광 인지도 제고와 방한관광 재개 시 실수요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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