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번 협약으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창업·중소업체의 싱가포르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 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시 5개 창업·중소업체로 이뤄진 ‘비대면 싱가포르 수출판매개척단’이 싱가포르 바이어(구매자) 30개사를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했다.
이날 수출판매개척단에는 ㈜엔에스디오(진동판 없는 스피커), ㈜지오클라비스(아기용 3D 베게), ㈜나노 에코웨이(김 서림 방지천), 송푸드㈜(건조과일 초콜릿), ㈜세자(마사지 건)가 참여해 업체별 전용 스크린으로 싱가포르 바이어와 수출 협상을 했으며 참여 업체의 제품은 미리 현지로 발송했다.
이갑돈 시 기업지원과 국제통상팀장은 “싱가포르 우정청과 협약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중소기업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중소기업의 비대면 수출개척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가로수정원사봉사단이 쾌적한 가로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날 장안구 조원동 일원에서 가로수 맹아(萌芽, 새로 돋아나오는 싹) 제거 활동을 전개했다.
시 공직자와 가로수정원사봉사단·수원그린트러스트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활동은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수원종합운동장 앞 도로(송정로 일원) 450m 구간에서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거리에 있는 가로수(버즘나무) 100주의 맹아를 제거하고, 가로수 주변에 있는 생활 쓰레기를 수거해 깔끔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들은 또 도시 가로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가로수는 생명수’, ‘가로수, 기후조절의 동반자’, ‘가로수, 도시경관 예술품’ 등의 문구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홍보 활동도 펼쳤다.
허의행 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가로수를 아끼고, 돌보는 따뜻한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아름답고 쾌적한 가로수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시민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출범한 ‘수원시 가로수정원사봉사단’은 가로수 생육·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돌보는 자원봉사자 모임으로 가로수 화단 꾸미기·가로수 보호 캠페인 등 가로수 관련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