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지니뮤직·밀리의서재 뭉쳤다…AI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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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10-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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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훈 지니뮤직 대표,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가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가 지니뮤직, 밀리의서재와 손잡고 각 사의 역량을 결합한 인공지능(AI)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나선다. 

KT는 2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KT 송파타워에서 지니뮤직, 밀리의서재와 함께 AI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을 비롯해 조훈 지니뮤직 대표,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 등이 참석했다.

3사는 이번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AI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사업과 관련해 △사업 개발·상품화 △ 제작·시장 활성화 △ 홍보·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KT의 AI 오디오 기술을 비롯해 각 사가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 기반의 사업 구체화 등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먼저, KT는 딥러닝 음성합성(P-TTS)과 E2E(End-to-End) 음성인식 등 자체 보유한 AI 오디오 기술의 사업 적용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음성 변조, 다국어 변환 등 신규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AI 오디오 기술을 활용하여 AI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KT의 기술력으로 제작한 AI 오디오 콘텐츠는 지니뮤직이 '지니'를 통해 유통한다. 지니뮤직은 신규 서비스 발굴도 진행한다. 앞서 지난 9월 AI 오디오 플랫폼 사업을 위해 밀리의서재 지분 38.6%를 인수한 바 있다. 지니와 밀리의서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결합상품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밀리의서재는 AI 오디오 콘텐츠 제작을 위해 도서 발굴·권리 확보를 진행한다. 또한 KT의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제공하던 AI 오디오북의 품질 개선과 서비스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KT를 비롯한 3사가 참여한 AI 오디오북 시범 서비스는 연내 지니뮤직 플랫폼을 활용해 선보일 계획이다. 창의적인 지식재산권(IP)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이번 사업협력은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KT의 AI 오디오 기술을 활용해 목소리의 가치를 높이는 AI 오디오 콘텐츠 사업의 확대가 목표"라며 "KT는 AI 오디오 기술을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해 고객의 삶에 감동을 주도록 지니뮤직, 밀리의서재와 함께 적극적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지니뮤직은 KT의 혁신적 AI 기술로 대량의 개성 있는 오디오 콘텐츠 제작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AI 오디오 플랫폼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소비 패러다임을 음악에서 오디오 콘텐츠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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