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2021 문학주간 기획 프로그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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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10-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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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지역서점과 연계한 문학서점 스테이지 프로그램

  • 지난 16일 ‘문학서점 스테이지’ 첫 포문 연 ‘사이시옷’

[사진=예술위 제공]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2021 문학주간’은 지난 9월 17일 박준 시인의 사회로 영상을 통해 개막식을 진행하며 김겨울, 김하나, 안리타 작가와 함께 성대하게 막을 열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2일 “‘2021 문학주간’은 오프라인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공간과 시간의 경계를 허물고 언제 어디서나 문학을 접하고 느낄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올해의 주제인 ‘다시 ON 문학, 우리를 켜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전자기기를 켜는(ON) 것으로 문학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외된 이들과 우리 주변의 사각지대를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개인 방송, 유튜브 채널 등으로 문학을 생성하고 참여하는 현 시대상을 반영해 ‘2021 문학주간’도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단순한 전시가 아닌 체험이 중점 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다.

‘2021 문학주간’의 프로그램 중 ‘문학서점 스테이지’에서는 전국 15곳의 동네 책방이 큐레이션한 문학주간의 주제와 어울리는 문학 도서를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국 문학도서 29권, 해외도서 15권 총 44권으로 각 서점별 추천 코멘트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추천 도서 기반의 북토크, 낭독의 시간, 책 모임 등 온라인을 활용한 라이브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문학이 가까워지는 다양한 방법을 즐기고 싶은 독자들은 각 서점들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문학서점 스테이지’를 만날 수 있다.

지난 16일 ‘문학서점 스테이지’의 첫 포문을 ‘사이시옷’에서 열었다. ‘가을 밤, 우리 곁에 시’라는 주제로 시간과 사물, 관계들에 대한 의미를 다양한 시어들로 풀어낸 신용목 시인의 낭독과 소소한 이야기들을 통해 시인만의 특별한 시간 운용법을 엿보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시인과 독자가 시를 통해 삶과 사랑에 관한 태도를 나누고 공감하는 가을밤의 시간을 보냈다.

이어 22일에는 이재은 소설가가 강연 형식으로 ‘우리가 사랑한, 사랑하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자들’을 주제로 가족 안 개인의 의미, 구성원의 부재로 인한 가족 해체, 그로 인해 남은 자의 슬픔 등에 대한 북토크가 ‘나비날다책방’ 공식 SNS 계정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문학서점 스테이지’는 다음 15개 프로그램들이 전국의 서점에서 진행된다.

△진심을 밝히는 문학들(고요서사) △우리가 사랑한, 사랑하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자들(나비날다책방) △김현 시인 초청 낭독회(무명서점) △몸이 보이는 라디오(문학살롱 초고) △가을 밤, 우리 곁에 시(사이시옷) △미래 산책 연습 – 한국문학 산책(삼요소) △안토니오 로부 안투네스에 대하여(위트 앤 시니컬) △‘우리 유니버스’ - 이토록 풍부한 여성영화의 세계(이스트씨네) △애욕의 한국소설(이후북스) △<은둔기계> 김홍중 저자 강연(진부책방스튜디오) △키워드로 맛보는 한국문학(책거리) △생방송 북트레일러(책과아이들) △완서학, 비서구 젠더 이론을 위하여(책방 한탸) △소설가 최진영의 <비상문> 낭독회(책방오늘,) △(가제)선명한 산책(커피는책이랑)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문학주간 2021’에서는 기획 프로그램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를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로 그간 북토크 프로그램은 대부분 유튜브를 통해 진행되었지만, 이번 ‘문학주간 2021’에서 진행하는 쇼핑라이브 연계 북토크는 실시간 소통뿐만 아니라 행사 중 참여 작가들의 도서를 화면을 터치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문학 향유 방식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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