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동주거빈곤가구 클린서비스’ 시범사업 연말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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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10-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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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고양.부천 등22가구 대상 각각 250만원씩 투입

  • 냉난방, 도배·장판 교체, 곰팡이‧해충 제거 등을 지원

경기도가 24일 곰팡이가 피거나 냉·난방이 안 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거주하는 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곰팡이·해충 제거, 도배, 냉난방기 설치 등을 지원하는 ‘아동주거빈곤가구 클린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올 연말까지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거주하는 아동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전개하는 등 이들 돕기에 적극 나섰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곰팡이가 피거나 냉·난방이 안 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거주하는 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곰팡이·해충 제거, 도배, 냉난방기 설치 등을 지원하는 ‘아동주거빈곤가구 클린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도를 비롯해 경기도 주거복지센터와 시‧군 주거복지센터가 함께 하며  우선 수원, 고양, 부천, 시흥 내 22가구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진행한다.

사업 대상 가구는 최저 주거기준 미달(4인 가구 기준 43㎡ 미만), 지하·옥탑 거주 등 ‘주거 빈곤 가구’ 중 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곳으로 시‧군 주거복지센터 추천을 받았다.

도는 22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약 250만원의 예산을 들여 △‘쾌적한 주거환경’ 곰팡이‧해충 제거, 도배·장판 교체, 청소, 수납·정리서비스 △‘따뜻함과 안락함’ 냉난방기, 세탁기, 밥솥 지원 △‘만족감’ 책상, 침대 등 아동용품 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또 시범사업이 끝나고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라 내년 사업 대상을 확대 검토할 예정이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에는 주거 빈곤 상태인 아동 가구 수가 약 10만가구로 이들 대부분은 지원 정책이 절실하다”며 “경기도가 지역적 특성에 맞는 정책을 꾸준히 마련해 열악한 주거 공간을 쾌적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앞장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주거약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복지정책 상담소 역할을 맡은 ‘경기도 주거복지센터’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주거복지센터는 정부나 도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주거복지정책에 대한 안내는물론 맞춤형 주거복지제도 추천, 공공임대주택 입주 지원, 주거복지 전문가 양성 등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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