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대검에 직접 고발…전대미문 결탁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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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10-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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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과이익 환수규정 위증 등 12건, 원희룡 이름으로 고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0일 오전 경북도당에서 진행된 '이재명 압송 작전 올데이 LIVE' 유튜브 방송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4일 “국민을 대신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검찰청에 직접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게이트는 수조원대의 국민의 피땀을 빼먹고 치부한 전대미문의 권력과 어둠의 세력의 결탁 사건이다. 대장동 뿐만 아니라 국민 약탈을 전방위로 벌이고, 이 수익을 바탕으로 법조계와 정치권을 매수해 온 정황이 뚜렷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원 후보는 “이 세력을 두고서 대통령선거와, 정의와 민주, 공정과 미래를 말하는 그 자체로 악과의 타협이자 거짓이고 위선”이라며 “실체적 진실을 한 점 의혹없이 남김없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원 후보는 “초과이익 환수규정 관련 위증 등 12건에 대해 저 원희룡의 이름으로 직접 고발한다”며 “변호사비, 재산신고, 재판거래, 대장동, 백현동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들도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원희룡 1인의 고발을 넘어 이재명 관련 범죄 의혹 수사 및 범죄수익환수에 관한 청와대 국민청원을 함께 병행한다”고 했다.

원 후보는 “이 후보 편에선 부패 카르텔 권력의 칼날에 의해 제게도 중대한 사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들이 제게 겨눌 칼날에 대해 정치적 사법적 책임들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제보자로부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음독 자살을 하려고 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한 원 후보는 “결정적인 제보자는 검찰에 출석시키겠다”면서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 엄격한 사실 확인과 정황들에 대해 교차 확인을 통해 걸러진 부분을 얘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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