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취화선' 태흥영화사 이태원 전 대표, 24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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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10-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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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흥영화사 전 대표 이태원, 24일 별세[사진=연합뉴스 제공]

'서편제' '취화선' 등을 제작한 한국 영화계 거목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태흥영화사 관계자는 이 대표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낙상사고를 당해 약 1년 7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빈소는 같은 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이 대표는 평남 평양 출생으로 1974년 경기·강원지역 영화배급사 육림영화사 창립했고 1983년 태창영화사를 인수해 태흥영화사로 개명해 '장군의 아들' '서편제' '젊은 날의 초상' '춘향뎐' '취화선' 등 한국 영화계 발자국을 남길 만한 작품들 제작해왔다.

이 대표는 1988년에는 한국영화업협동조합 이사장을, 1994년에는 한국영화제작자협회 회장을 맡았다.

특히 이 대표가 제작한 영화 춘향뎐'과 '취화선'은 각각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감독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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