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3개 공공기관이 대전으로 이전한다. 올해 말 기상청을 시작으로 나머지 3개 공공기관도 기관 여건에 따라 내년부터 이전을 시작한다.
이로써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 3개 산하기관의 빈 자리를 기상청과 3개 공공기관이 채우게 됐다.
이번 공공기관 개별이전은 중기부 세종 이전에 따른 후속조치로 추진되는 것이다.
지방이전계획(안)에 따르면 기상청 이전인원 총 666명 중 정책부서 346명이 올해 먼저 대전청사 공실로 입주하고, 현업부서 등 나머지 320명은 청사부지 내 국가기상센터 신축 후 이주할 계획이다.
기상산업기술원, 임업진흥원, 특허전략개발원도 이번 심의를 통해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른 이전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지방이전계획에 속도를 낸다.
3개 기관 모두 기상청·산림청·특허청 등 정부기관과 표준과학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각종 임업단체, 특허심판원, 특허정보원 등 유관기관이 대전에 소재해 있어 연계‧협업을 통한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최임락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기상청 및 3개 공공기관이 대전으로 이전함으로써 대전정부청사·대덕연구단지 등과 연계해 기술개발 등 특화산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월 중 4개 기관에 대한 이전공공기관 지정 고시, 기상청 지방이전계획 승인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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