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중소·중견기업용 ESG경영지원포털 개발…중견련 맞손

[사진=SK㈜ C&C 제공]

중소∙중견기업 전용 ‘ESG 경영지원 종합 포털 서비스’ 나온다 - ,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ESG 경영전략 지원 서비스 개발 업무 협약(MOU)’ 체결 - 중견련 765개 회원사 전용 ‘ESG 경영지원 종합 포털 서비스’ 제공 - 산업별 특화된 329개 세부 ESG 지표 등 활용,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ESG 측정 서비스 개발 - ‘ESG 전략 컨설팅’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지속적인 ESG 경영 성장도 지원

SK㈜ C&C가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지원 포털을 개발해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ESG 경영전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 C&C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ESG 경영전략 지원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견련 765개 회원사를 위한 ESG 경영전략 지원서비스를 공동 기획, 실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SK㈜ C&C는 SK그룹 ESG 성과체계 노하우를 담아 지난 6월 개발한 'ESG 경영관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견련 회원사 전용 ESG 경영지원 종합 포털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포털서비스는 제조·유통·통신·IT·건설·공기업 등 산업별 ESG 성과를 계량화하는 산출식을 제공한다. 산출식은 전 산업 공통 지표와 산업별로 특화된 329개 ESG 측정 지표, 진단 로직으로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에너지 소비량, 온실가스 배출량, 구성원 현황, 동반성장 지원 현황 등 기준 데이터를 입력하면 수치 평가, 동종 업계 비교 진단, 개선이 필요한 영역 등이 제시된다.

SK㈜ C&C는 이 포털서비스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과 사업 특성을 반영한 ESG 수준 진단, ESG 목표 수립, ESG 개선 과제 관리, 정기리포트, 정책가이드, 실시간 ESG 현황 대시보드 등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활동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포털에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SK㈜ C&C는 삼정KPMG와 협력해 중소·중견기업 전용 ESG 전략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영 상황에 맞춘 지속적인 ESG 성과 창출을 위해 ESG 기반 신규 사업 모델 개발, 글로벌기업 벤치마킹, ESG 연계 리스크 대응 전략 수립, ESG 전략과제 실행 체계 정립 등을 지원한다.

최희문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전무는 "중견기업의 78.2%는 ESG 경영 필요성에 동감하고 있으나, 모호한 평가척도와 기준 등 중견기업의 대응 여력에 대한 우려가 크다"라며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위한 ESG 경영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자 온·오프라인 원스탑 ESG 진단 컨설팅 서비스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상국 SK㈜ C&C ICT디지털부문장은 "중견련과 함께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ESG 경영전략을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기업·기관들과 협력해 ‘ESG 경영관리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표준 ESG 경영 지원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가겠다"라고 말했다.
 

최희문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전무(왼쪽)와 이상국 SK㈜ C&C ICT디지털부문장이 25일 'ESG 경영전략 지원 서비스 개발 업무 협약(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C&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