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조성하고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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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1-10-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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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알림 IoT 기기 설치 이어 반려식물 보급

[사진=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27일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민생을 위한 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여성친화도시 4기 서포터즈단 100명을 결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 한누리에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발대식과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포터즈는 ‘다함께 그리고 모두가 누리는 여성친화도시 성남 조성’을 위해 성인지 관점에서 지역 환경 모니터링, 주민 의견 수렴, 여성친화적 정책 제안 활동을 하는 시민참여단이다.

성남시 여성친화도시 4기 서포터즈는 여성친화마을 기획팀(35명), 성평등정책 추진팀(35명), 여성친화도시정책 홍보팀(30명)의 세 개 팀으로 구성돼 2년간 활동한다.

3기 서포터즈 활동자 중 진취적으로 활동한 4명은 우수 서포터즈로 선발돼 표창장을 받는다.

시는 4기 서포터즈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여성친화도시 이해와 서포터즈의 역할’을 주제로 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정책환경과 현황, 타 시·군의 서포터즈 활동상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사진=성남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과 안전망 확충에도 주력한다.

시는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과 안전망 확충을 위해 안전 알림 사물인터넷(IoT) 기기 설치에 이어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펴고 있다.

대상은 이웃과 단절된 채 지하 단칸방, 옥탑방 등에서 혼자 사는 40~64세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300가구다.

시는 해당 가구에 꽃기린, 홍콩야자, 천냥금, 아자리아 등의 반려식물을 1차(5.31), 2차(10.26)에 걸쳐 지원했다.

식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우울감을 덜고, 정서·심리적 안정과 성취감을 주려고 실내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선정했다.

식물 보급은 찾아가는 복지 상담과 병행해 이뤄지며, 이를 위해 시는 해당 가구에 복지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모니터 요원 186명을 매칭했다.

앞서 2월에는 해당 가구에 안전 알림 IoT 기기를 설치했다. 

집안의 온도, 습도, 조도, 대상자의 움직임 등을 자동 감지해 일정 시간 변화가 없으면 시 또는 각 동 모니터링 화면으로 상태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인터넷망과 연결돼 집안의 변화를 8시간 내 감지 땐 ‘정상’, 12시간 내 미감지는 ‘주의’, 24시간 내는 ‘경보’, 24시간 이상 경과는 ‘위험’ 등 4개 단계로 구분해 알려준다.
 

[사진=성남시 제공]

시는 최근 10개월간 이 시스템으로 위험단계 대상자 428명을 감지해 전화 통화로 상태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던 59명은 집을 찾아가 응급 입원, 복지서비스 지원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1인 가구 방문 돌봄서비스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태에서 안전 알림 IoT 기기 설치, 반려식물 보급 사업 등을 펴 올해 들어 단 한 건도 고독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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