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부터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국내 공급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를 조속히 치료할 수 있도록 경구용 치료제를 도입, 활용하겠다”라며 “MSD, 화이자, 로슈 3개사에서 총 40만4000명분의 치료제를 선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 MSD와 20만명분의 경구용 치료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화이자와 7만명분의 선구매 약관을 정하고 계약을 진행 중이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경우 미국에서 올해 연말부터 품목허가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는 글로벌 공급 일정에 맞춰 2022년 1분기 중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정 청장은 “앞으로도 다국적 제약회사 임상 진행상황과 허가당국의 승인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13.4만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조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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